[2025. 04. 22.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속가능성을 입은 K-뷰티 패키징

관리자 | 조회 323 | 작성일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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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5)’ 화장품 분야 수상작 



 

 ‘패키징, 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것을 조형한다’는 슬로건 아래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5)’ 시상식이 4월 22일 오전 경기 고양 킨텍스1전시관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부천시와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사)한국포장기술사회, 경연전람이 후원했다. 올해 수상작은 4월 25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관 내 특별존에서 무료 전시 된다.

올해 수상작 트렌드는 ESG 가치에 기반한 패키징 디자인 철학을 중심으로, 사용자 중심의 접근과 책임 있는 자원 활용을 공통적으로 보여주었다. 
핵심 키워드로는 △제품 보호 기능을 높인 한겹의 가능성 △분리배출과 재활용 효율을 고려한 단일 소재(Mono-material) 적용 
△폐자원을 새롭게 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고품질 재활용을 가능하게 한 재활용 용이성(Recyclability) 등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심진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수상작들은 리필형 구조, 단일재질화, 재생원료 사용, 
환경을 고려한 조립·해체 용이성 등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환경 윤리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고민을 보여주었다. 

특히 소재기업과 브랜드사, 디자인과 제조, 유통과 회수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작품들이 눈에 띄었고, 
이는 패키징이 단지 제품을 감싸는 외형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고 순환경제를 실현하며, 소비자와 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화장품 분야 수상작 역시 지속가능성, 기능 혁신, 감성 품질,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가치를 패키지에 반영하며,
기술과 디자인의 균형을 통해 환경과 소비자 모두를 고려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삼화와 모래코리아가 수상했다. 삼화(SAMHWA)는 ‘실크 엣지 케어 스틱 패키지(Silken Edge Care Stick)’를 통해 기존 스틱형 화장품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을 선보였다.
단일 PP 소재에 그라인딩 토출 기술을 적용해 노출 없이 정량만 위생적으로 토출되도록 설계했으며, 내용물 잔여량을 1g 미만으로 줄인 '제로 레지듀(Zero Residue)' 구조를 선보였다.
부품 수는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고, 플라스틱 사용량은 30% 이상 감소했으며, PCR 소재 비율도 50% 이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부드러운 사선형 어플리케이터와 클릭형 회전 메커니즘, 위생 보호 구조 등 감성 품질까지 더해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모래코리아(Morae Korea)의 ‘Skin Tension Refill Stick’은 금속 없이도 텐션과 리필 기능을 구현한 단일 PP 소재 패키지다. 

이는 단순한 소재 일체화가 아니라, 기능을 통합한 고효율 설계 구조로, 금속 스프링이나 자석 없이 플라스틱의 복원력만으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정밀 설계되었다. 
이 패키지는 기존 제품 대비 부품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해 자원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내용물을 단단히 고정하면서도 잔류량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통해 사용 편의성과 위생성까지 강화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은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네오에 돌아갔다. LG생활건강은 무림SP와 함께 면화 리사이클 화장품 개입상자를 개발했다.
FSC 인증 목재 펄프와 재생 면펄프를 조합한 업사이클링 종이를 활용해 친환경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구현했으며,
낮은 평량에도 기존 포장지와 동일한 압축 강도를 유지했다. 
표면에 보이는 재생섬유는 소비자에게 친환경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효과도 지닌다.

코스맥스네오(Cosmaxneo)는 Motion Dial Lip을 통해 고점도 제형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회전식 디스펜서 구조를 구현했다. 
‘토출 → 흡입’이 자동으로 이어지는 기능과 단일 PP소재로 구성된 본체는 재활용 효율성까지 고려한 설계다?.

부천시장상은 팬그램(PANGRAM)의 향수소분 보조도구가 차지했다. 
실리콘 단일 소재에 음압 흡입 방식을 적용해 공기 노출 없이 향수를 빠르고 위생적으로 소분할 수 있으며,
3초 이내에 5ml 추출이 가능하고 100개 이상의 향수 펌프와 호환된다.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은 연우, 팬그램, 케이알이 각각 수상했다.
연우(Yonwoo)의 ‘Eco Airtight Stick’은 100% PP재질의 단일 소재로 재활용이 우수하며, 
이중 밀폐 기능을 통해 내용물 보호와 외부 오염 차단을 동시에 달성한 스틱이다. 

팬그램(PANGRAM)의 ‘플립탑(Flip-Top)’ 분사 구조 향수공병은 한 손으로 조작 가능한 직관적 설계와 T자형 커버 구조로 오작동과 누액을 방지한다.
유리 용기와 커버 텐션 구조를 통해 휴대 안정성과 내용물 보존력을 높였으며, 곡선형 디자인으로 그립감과 감성 품질을 강화했다. 

케이알(KR)은 ‘메탈프리 펌프(Metal-free Pump)’를 선보였다. 
플라스틱 자바라 구조를 통해 금속 스프링 없이도 충분한 복원력을 확보했으며, 단일재질 설계로 재활용성을 높였다?.



(사)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은 코즈볼랩(R&F Chemical 공동), 한국콜마, 코스맥스, 탭코리아(TAP KOREA), 연우가 각각 수상했다. 
코즈볼랩과 알앤에프케미칼은 생분해성 및 바이오매스 일회용 화장품 패키징 볼(Cosmetic-Ball)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aTPS(비정질 열가소성 전분) 기반 바이오소재를 적용해 손으로 눌러 짜서 사용하는 형태의 볼(ball) 타입 일회용 화장품 용기를 구현했으며, 
유연성과 복원력을 동시에 확보해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외부 산소 차단을 위한 3중 구조를 적용해 고기능성 앰플 제형의 안정성을 높였고, 
ISO 14855-1 기준에 따라 사용 후 217일 내 79.6% 생분해가 가능한 점에서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패키징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콜마(Kolmar Korea)는 ‘리지필 딥(Reasyfill Deep)’을 통해 외용기와 펌프를 반복 사용하면서 딥튜브가 내장된 리필 용기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유지비 절감과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위생성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코스맥스(COSMAX)는 고차단성·고강성·내열성 PP 소재인 ‘GSCMX02’로 수상했다. 이 소재는 기존 PP의 내화학성 한계를 극복하고,
쿠션·펌프·립 용기 등 다양한 화장품 패키지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고기능성 수지다.

GS칼텍스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화장품 제형 안정성, 내열성, 글로벌 규격 인증(FDA, RoHS)까지 모두 충족시켰다. 
탭코리아(TAP KOREA)는 ‘원터치 리필 에어리스 용기(One Touch Refill Airless Bottle)’로 사용자 편의성과 환경 대응을 동시에 갖춘 구조로 같은 상을 수상했다?. 

연우(Yonwoo)의 ‘액토(Acto)’는 슬라이딩 방식의 캡 구조를 적용해 한 손으로 조작 가능한 휴대용 패키지를 구현했다.
노즐이 완전히 차단되는 구조로 위생성과 보존력을 높였으며, 리필 가능한 친환경 구조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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